다음, 이번주 상장심사청구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이번주 초 거래소 예비상장 심사를 청구한다. 다음은 지난 13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코스닥시장 등록을 취소키로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은 이번주 증권거래소에 예비상장 심사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이전 절차를 밟게 된다. 거래소 상장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그대로 코스닥에 남는다. 다음은 지난달 1일 거래소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시했다. 다음은 거래소 이전을 통해 코스피 200 종목에 편입,외국인 투자자 지분율 확대 등 투자 수요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피 200에 진입하면 선물 등 파생상품 거래와 함께 외국인 지분율 확대 등 새로운 투자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주가는 지난 12일 거래소 이전 기대감을 반영,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2만7천6백원에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거래소 이전이 다음의 펀더멘털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 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