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스킨십 정치' .. 의원과 접촉 부쩍늘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최근 소속 의원들과의 접촉을 부쩍 늘리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박 대표는 14일 저녁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상임운영 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을 초청,만찬을 가졌다. 당 출입기자들에게 자택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당직자들을 초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박 대표는 이달초 공직자재산 백지신탁추진 태스크포스팀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 모임을 시작으로 3선 의원,5선 이상 중진그룹,국회 상임위원장,국가보안법 태스크포스팀 등과 잇따라 회동을 가졌다. 또 이번주중 당 출입기자들에게도 다시 한번 자택을 공개하고 정국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는 여당이 4대 입법을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이를 조정,결속을 다지기 위해서라는 게 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