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시대] 한국석유공업㈜.. '맞춤서비스' 건자재산업의 리더

한국석유공업㈜(회장 강봉구·www.hansuk.co.kr)은 산업건설 자재와 도로포장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지난 64년 설립된 이 회사는 그간 산업 중간재의 국산화와 독창적인 기술 개발로 동종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상품은 방수·방습·도로용 아스팔트 제품과 브랜드 '한솔'로 널리 알려진 공업용제,건물·교량 등의 방수에 쓰이는 몰타프라스 등이다. 96년 방수시트인 몰타프라스와 유화아스팔트 제품이 KS마크 인증을 받았고,97년에는 방수용 아스팔트와 아스본드 제품이 KS마크를 획득했다. 95년에는 아스팔트,솔벤트,방수시트 등 석유공업 제품이 동종 업계 최초로 ISO(국제표준기구)9002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81년 한국경영관리대상,86년 국제기술개발상 등을 잇달아 수상했다. 한국석유공업이 경쟁력을 갖추게 된 데는 '끊임없는 차별화 전략'과'서비스 경영'이 한몫했다. 회사 설립 이후 수입에 의존하던 각종 건설자재를 기술개발을 통해 국산화하는 데 주력한 결과 국내 최초로 '부로운 아스팔트'를 만들어냈다. 서울시 버스전용차로에 깔린 컬러 도로포장재 역시 이 회사 제품이다. 최근에는 환경친화적인 부품세척·재생전문업,합성수지 가공업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에도 힘쓰고 있다. 95년에는 사내에 기술연구소를 설치,고객의 욕구에 맞는 건설자재를 만들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사후 점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전국 주요 도시에 있는 영업거점을 중심으로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강봉구 회장은 "국내 건자재 업계의 리더로서 한국석유공업은 기술 개발을 통해 첨단 제품 생산과 기업의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도로 포장재 등을 만들어낸 자신감을 기반으로 앞으로 건축·토목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