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內 잡지식 모두 모아라"‥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지식포털 운영

삼성엔지니어링이 직원들의 업무 노하우와 각종 경험들을 축적해 공유토록 하는 '지식경영 포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정연주 사장이 부임하면서 사내 인트라넷에 'enWIZ'라는 지식경영 포털사이트를 구축,업무매뉴얼과 노하우는 물론 각 개인이 창출하는 모든 지식과 정보를 쌓도록 하고 있다. 특히 플랜트 재료,3차원 컴퓨터그래픽(3D CAD),해외지역 연구 등 38개 주제별 모임이 온라인 포럼,강연회 등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을 지식포털에서 공유토록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있다. 정 사장은 "해외 화공플랜트 수출이 50%에 육박하는 사업구조상 국제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선 각 직원들이 축적한 각종 지식과 경험이 공유돼야 한다"며 지식포털 사이트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각 모임에서 사이트에 올린 결과물이 경영에 기여하는 정도와 현업 활용사례를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와 함께 매월 4백80명의 직원들이 회사 측에서 지급하는 서적을 읽은 뒤 독후감과 경영 아이디어 등을 사이트에 등록토록 해 올 들어 5천7백60건의 자료가 축적됐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