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테크, 새집증후군 유발 '라돈' 정밀측정 기기 개발

원자력연구소 출신 환경 벤처기업인 알엔테크(대표 박영웅)는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라돈'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상품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알파트랙'은 일정 기간 동일한 장소에서 라돈 농도를 측정,평균 값을 표시해 주는 장치로 내부에 장착된 특수센서가 실내 기압 온도 습도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하는 라돈의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기록한다. 알엔테크는 한번 코팅으로 라돈 방사선과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의 방출을 막을 수 있는 라돈 차단제인 '알파코트'도 개발,특허 등록했다. 라돈은 무색 무미 무취의 불활성 가스로 집을 지을 때 사용되는 시멘트와 건축자재 등에 함유돼 있으며 오랫동안 노출되면 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대부분 나라가 이를 규제하고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