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일만 신항 주주로..68억9천만원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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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영일만 신항에 주주로 참여한다.
포항시는 15일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일만신항 민간투자사업에 10%의 지분인 68억9천만원을 출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시의회 의결을 거쳐 출자가 최종 확정되면 이미 10%의 출자를 약속한 경상북도와 함께 포항영일신항만의 주주로 컨테이너 부두건설과 50년간 항만운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지분출자할 사업은 민간자본 투자로 개발되는 컨테이너부두 2만t급 4선석(길이 1천m,폭 6백m)과 항만부지 6만㎡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투자비는 3천3백16억원(민자 1천9백68억원,국비 1천3백48억원)이 투입된다.
영일만신항 개발사업은 총 1조7천여억원이 투자되는 지역 최대 현안사업으로 7천억원의 생산유발과 1만여명의 고용창출 등 효과로 적어도 3만여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식 포항시장은 "영일만신항 배후부지에 현대중공업 블록공장,지방산업단지개발 등과 연계해 포항을 중국의 상하이 푸둥과 같이 사람과 정보가 모이는 환동해 물류중심지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