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5년물 갈수록 인기 ‥ 지난달 거래량 3년물 두배
입력
수정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의 비중은 갈수록 위축되는 반면 5년물의 위상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지표채권은 3년물이지만 거래량을 감안할 때 5년물이 점차 그 자리를 넘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5일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10월 중 채권거래량(3백4조3천9백억원) 중 국고 5년물은 1백16조3천3백억원으로 거래비중이 38%에 달했다.
반면 3년물은 50조4천8백억원으로 17%에 머물렀다.
채상희 KIS채권평가 연구원은 "7월부터 콜금리와 3년물간 금리차가 거의 없어지자 시장참가자들이 상대적으로 금리 하락 여지가 큰 장기채 위주로 매매를 하면서 5년물 비중이 3년물을 초과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