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부자 마케팅 본격화

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 고객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특급 호텔 안에 VIP 지점을 설치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잡니다. 부자보다 더한 부자를 상대한다는 웰스메니지먼트 시장. 하나은행은 특급호텔 지점이라는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김종준 본부장 하나은행 “호텔은 부자고객 접근이 편하고 사생활 보호에 최적” PB마케팅이 기성복이라면 월스메니지먼트는 맞춤복이라고 김본부장은 비유했습니다. 월스메니지먼트 대상고객은 자산 규모 10억원 이상으로 PB보다 더 큰 부자고객을 상대합니다. 하나은행은 2009년까지 고객 자산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초부유층 마케팅 경쟁은 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이미 시작됐습니다. 신한은행은 금융자산을 기준으로 부자 고객 다시 나눴습니다. 부자라도 똑같은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PB지점도 분리했습니다. 국민은행도 강정원 행장 취임으로 부자 마케팅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씨티은행을 거쳐 우리은행 PB본부장을 지낸 구안숙 부행장을 영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막대한 자금과 인력 도입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우리은행도 내년 1월까지 PB사업을 전면 개편합니다. 한국씨티은행 출범으로 시작된 은행 경쟁은 PB마케팅 시장에서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브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