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뉴트렌드] 농심 '홍삼수' .. 물처럼 마시는 건강음료

농심의 홍삼수는 보리차나 물처럼 온 가족이 아무런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레스티지 소비계층용 음료다. 많은 가정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인삼이나 홍삼을 달여 먹는다는 데 착안한 것이 개발 동기다. 특히 최근의 웰빙바람과 여러 인기드라마에서 등장했던 홍삼 관련 이야기가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도 홍삼수 개발의 주요 동기 중 하나였다는 것이 농심측의 얘기다. 문제는 홍삼수를 기존의 홍삼음료와 어떻게 차별하느냐가 관건이었다. 후발주자로서 기존 제품과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이었다. 개발팀은 기존 드링크제나 홍삼음료는 한결같이 달거나 쓴맛이 강해 자주 마시기에 부담스럽다는 점을 파악했다. 특히 어린이나 여성들은 이런 점 때문에 홍삼음료를 잘 마시지 않는 소비자층이 돼 버렸다는 점도 알아냈다. 이런 여러가지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 바로 홍삼수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홍삼의 효능에 대해 농심측은 항암 효과와 면역력 강화 작용 등 약효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 해소에도 좋다. 홍삼에 들어 있는 진세노사이드라는 성분은 뇌에서 에너지로 사용하는 포도당의 흡수를 도와주고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동맥경화와 고혈압 개선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가격은 0.5ℓ짜리가 1천5백원이며 2ℓ짜리는 4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