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배기가스 측정 물질 개발 .. 표준연 김진석 박사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하게 자동차 배기가스량을 측정할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가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가스분석표준그룹 김진석 박사팀은 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프로판가스 등의 배출량을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인증표준물질(CRM)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표준과학연구원은 "이 표준물질은 측정 오차범위가 0.1%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물질로 평가받고 있다"며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전국 자동차정비업소,자동차 제조업체 등에 이미 보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전량 수입해온 자동차 배기가스 측정용 표준물질을 국산으로 대체,연간 60억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김진석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돼 국내 보급 중인 자동차 배기가스 측정용 표준물질은 대량 생산을 통해 전국 1급 자동차 정비업소의 70%에 보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표준연구원은 ㈜대덕가스에 관련 기술을 이전해 배기가스 측정용 표준물질을 대량 생산,보급토록 할 계획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