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문제풀이…저녁 7시10분 EBS서

고등학교 입학 후 3년간 실력을 닦아온 고3 수험생들이 17일 '결전의 날'을 맞는다. 전국 73개 시험지구,9백12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다. 좋은 성적의 관건은 얼마나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유의사항=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하며 수험표와 주민등록증(또는 학생증 등 기타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을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제출하면 임시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시험시간은 오전 8시40분~오후 6시15분이며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수리,외국어(영어),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순으로 5교시로 나눠서 진행된다. ◆교통=정부는 수험생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담양 해남 홍성 당진 서천군 포함)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및 증시 개장시간을 각각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췄다. 또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고려,시험장 주변 2백m 이내에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서울 부산 대구 인천의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 시간도 2시간 연장해 오전 6∼10시로 늘렸다. 수험생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 경찰이나 택시 기사를 불러 도움을 청할 수 있으며 119에 전화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답 해설=학부모와 교사들은 시험문제와 답지를 각 과목 시험이 종료된 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한경닷컴(www.hankyung.com)을 통해 해당 과목 시험이 끝나는 즉시 시험문제지와 답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방송(EBS)은 이날 오후 7시10분부터 11시까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을 풀이해 주며 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해설 강의는 18일 진행된다. ◆날씨=수능이 치러지는 17일 아침 수은주는 서울 영상 4도,광주 영상 5도 등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날씨는 전반적으로 흐리겠다. 기상청은 "수능일은 예년에 비해 그다지 추운 날씨가 아니기 때문에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었다가 정도에 따라 벗거나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