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되기 어려워진다 .. 교육.사범대 5년제

2007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교직과목 이수학점이 20학점에서 33학점으로 늘어나는 등 교원양성 기준이 대폭 강화돼 비사범대 출신 학생들은 교사 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또 2009년부터 사범대와 일반대 교직과정,교육대학원 등에 대해 평가인정제를 실시,기준에 미달하면 교원 양성기능을 제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교원 양성기간을 5년으로 늘리거나 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양성체제 개편 종합방안'(시안)을 16일 발표했다. 이번 시안은 그동안 교원 자격을 취득하는 교육과정과 자격검정 기준 등이 느슨해 교사자격증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공청회를 거쳐 내년 1월말께 최종 확정된다. 시안대로 시행되면 교대 사대가 아닌 일반대 교직 이수과정이나 교육대학원 등을 거쳐 교사 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돼 일반대 학생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