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임승차 올 860억 달할듯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65세 이상 노인 등에게 제공하는 지하철 무임승차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올해 무임승차 인원 누계가 1억7백20만명으로,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비용이 8백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16일 밝혔다. 강경호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은 "올해 당기순손실이 2천억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이 중 무임승차 비용이 당기순손실의 40%를 넘는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