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 실적호전 ‥ 포스코.KT.엔씨소프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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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이번주 추천종목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주 △연말 배당시즌 기대감을 반영한 고배당주 △변동성이 큰 증시에서 선방할 수 있는 실적호전주 등이 주류를 이뤘다.
거래소 종목 가운데 제약주가 3개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제약주는 신약개발 기대감이 부각되며 최근 증시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업종 중 하나다.
중외제약은 증권사 두 곳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고혈압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제네릭(복제약품) 의약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데다 연말 배당수익률이 4.7%로 높은 점 등이 투자포인트로 지적됐다.
LG생명과학과 대웅제약은 신약개발로 이익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실적주로 꼽혔다.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도 복수 추천을 받았다.
새 게임인 '리니지2'의 성과가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좋게 나타나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주가의 단기조정에 따른 기술적 반등 기대감도 높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원화강세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란 점에서 이번주 유망주로 꼽혔다.
국제 철강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호전,5% 이상의 배당수익률 등도 매력요인으로 지적됐다.
KT는 고배당 매력으로 통신주 가운데 나홀로 추천대상에 올랐다.
LG전자는 정보통신 부문 선방으로 영업이익 구조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한진은 정부의 대형 물류전문기업 육성정책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이동통신 솔루션업체인 텔코웨어는 SK텔레콤의 3세대통신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LCD장비업체인 케이씨텍은 LCD용 핵심장비 개발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주로 거론됐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선 CJ엔터테인먼트와 주성엔지니어링이 복수 추천받았다.
CJ엔터테인먼트는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과 주당순이익(EPS) 희석효과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4분기 주요 투자영화의 흥행 성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자회사 CGV의 상장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LG필립스LCD의 7세대 라인 투자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라는 점과 올 들어 이익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매력포인트로 꼽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