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자유무역지대 검토 .. APEC 기업인 자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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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회원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을 때 농업 등 특정 분야를 제외하고 협상을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 '포괄적 FTA를 위한 가이드라인'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칠레 미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대표들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APEC 회원 21개국은 지금까지 40개 FTA를 체결했으며 34건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는 APEC 회원국간 개별적으로 체결된 FTA 내용이 서로 다르고 복잡해 교역 활성화에 문제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APEC 회원국 전체를 아우르는 아·태자유무역협정(FTAAP)에 대한 개념 연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ABAC는 또 테러 방지를 위한 안전 장치가 더 많이 필요해짐에 따라 기업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데 대해 각국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로 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