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지식인의 자세'‥서울대 수시2학기 논술

서울대가 20일 수시2학기 특기자전형 1단계 합격자 2백여명을 상대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논술고사는 지식인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다룬 독일의 철학자 에드문드 훗설의 저서 '유럽학문의 위기와 선험적 현상학'과 중동 태생의 미국인 문화비평가 에드워드 사이드의 저서 '오리엔탈리즘'에서 발췌한 제시문 2개를 읽고 학문에 입문하는 학생의 관점에서 한국 지식인의 바람직한 탐구 자세에 대해 자신의 경험이나 구체적 예를 들어 1백80분간 2천5백자 내외로 논술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서울대는 오는 30일 면접 및 구술고사를 거쳐 다음달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