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뱅크 22일 문닫는다 .. 15만여명 채무조정

여러 금융회사에 빚을 진 신용불량자의 채권을 한 곳에 모아 처리하는 배드뱅크가 22일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금융권 공동의 채권추심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배드뱅크인 한마음금융에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시점은 당초 20일까지였으나 20일이 휴무일이어서 22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배드뱅크는 23일부터 활동을 중단하게 돼 그동안 공동관리되던 신용불량자 채권이 6백20여개 개별 금융회사로 넘어가 추심이 이뤄진다. 지난 5월 출범한 배드뱅크는 신용회복 지원 대상 1백80만명 중 40만명 정도를 구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19일까지 15만2천여명의 채무를 조정하는 데 그쳤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