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政.靑 뉴딜회의 무산 .. 이헌재.김근태장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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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의 '한국형 뉴딜' 투자를 둘러싼 여권의 갈등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권은 21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갖고 연기금 불협화음을 해소할 예정이었으나 주무장관인 김근태 복지부 장관이 이유 없이 회의에 불참,여권내 이견이 완전 해소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김 장관과 갈등을 빚고 있는 재경부의 수장인 이헌재 경제부총리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김 장관이 왜 회의에 불참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며 "김 장관은 연기금의 한국형 뉴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전히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무 장관 두 사람이 빠진 이날 회의에서 당·정·청은 논란이 되고 있는 연기금 투자문제에 대해 연기금 자체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투자처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종합투자계획에 활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