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3차원 에니메이션 해외 수출

경주엑스포조직위가 자체 제작한 3D(3차원.입체) 애니메이션 '천마의 꿈-화랑영웅 기파랑전'이 최대 51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메이저 영화배급사인 캐나다 시멕스와 미국 아이웍스에 수출된다. 경주엑스포조직위는 22일 "계약금 8만달러에 오는 2009년 10월까지 5년간 러닝개런티 10억∼5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수출하게 됐다"며 "이달 중 양측이 수출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마의 꿈'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영상시장에 출품돼 메이저 배급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계약은 한국적 소재의 3D 애니메이션을 해외시장에 배급하는 첫 사례다. 경주엑스포조직위가 17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천마의 꿈'은 신라를 침범한 악의 세력이 만파식적을 빼앗아가자 화랑 기파랑과 선화낭자가 이들을 무찌르고 되찾아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주=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