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어음.수표 사용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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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으로 어음과 수표 사용액이 크게 줄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4분기(7∼9월) 중 어음과 수표 교환액은 하루 평균 12조5천8백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약속어음은 6조7천억원으로 44%나 급감했고 자기앞수표 결제액도 24.5% 줄었다.
특히 10만원권 자기앞수표 결제액은 하루 평균 2천7백40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17.7% 감소하면서 3년만에 결제규모가 하루 2천억원대로 내려갔다.
3·4분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6백34만건,9천4백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건수는 7.6% 늘었으나 금액은 20.3% 감소했다.
인터넷뱅킹을 포함한 은행공동망과 신용카드 등 전자방식을 이용한 결제규모는 13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0.1%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4.9% 감소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