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철도공사,부동산-IT 진출

철도공사로의 전환을 30여일 앞둔 철도청이 수익성 강화를 위한 신사업 구상을 밝혔습니다. 철도공사는 앞으로 부동산과 레저는 물론 IT와 보험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초대 철도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신광순 철도청장을 유은길 기자가 만났습니다. '대학생 취업선호도 1위의 종합물류기업이 되자' 철도공사 출범 한달을 앞두고 철도청이 야심차게 밝힌 미래 비전입니다. 그러나 고속철 건설 등에 따른 약 10조원의 엄청난 누적적자가 경영정상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철도청은 적자를 털어내고 우량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바라고 있는 가운데 수익창출을 위한 신사업 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철도청은 여객-화물 수송과 최근 수익을 내고 있는 관광열차 사업을 기반으로 앞으로 부동산과, IT, 보험사업 진출을 꿈꾸고 있습니다. 신광순 철도청장, "지금 부동산이나 레저 관광, IT사업 등 이런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보험이라든지, 해외사업도 확실하게 진출해 철도 누적적자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청은 특히 지난 9월 '철도개발주식회사'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부동산개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신광순 철도청장, "지금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우선 6개 지역을 묶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특히 대전 역세권 개발에 착수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또 휴대폰 하나로 승차권 예약과 구입, 결재, 표확인 등이 모두 가능해지는 모바일사업도 관련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철도건설 요청을 받은 가운데 베트남은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해외사업 진출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신광순 철도청장은 다음달 3일로 예고된 노조파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노사화합을 이뤄 철도공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광순 철도청장, "앞으로 쟁점사항은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단계별로 해결해 평화적인 노사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올초부터 철도공사에 필요한 100대 과제를 착실히 실행하고 있는 철도청. 일류 공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철도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