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패션업계 '퓨전열풍'

[앵커] 정장과 캐쥬얼을 섞은 비지니스캐쥬얼, 캐쥬얼에 스포츠 기능을 더한 캐포츠 등 패션업계에는 퓨전열풍이 한창입니다. 업체들은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지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 가을 새롭게 선보인 비지니스캐쥬얼 브랜드입니다. 주 5일제 영향으로 근무복장이 정장에서 캐쥬얼로 선호되는 것을 반영해, 20-30대의 직정인들을 공략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특히 가격은 중가이면서 디자인과 품질은 우수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김태윤 뉴트 마케팅팀장 실내에서 입는 옷을 외부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편안한 스타일 추구 올 가을 출시한 또 다른 브랜드 역시 비지니스캐쥬얼을 컨셉으로,캐주얼과 정장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퓨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 브랜드의 명동 매장은 오픈 첫 주말 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웰빙과 주5일제 영향으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 의류를 평상복처럼 입는 캐포츠룩도 인깁니다. FnC코오롱은 전문직 종사자를 타깃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에 아웃도어 느낌을 가미한 '안트벨트'브랜드를 선보였습니다. FnC코오롱은 지난 8월 출시 이후 월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2006년 1,000억원대가지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LG패션도 기능성 아웃도어 의복에 패션성을 가미한 '라푸마'를 내년초 출시할 예정입니다. 새롭게 떠오른 퓨젼 열풍은 장기간 지속된 패션업계 불황 속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예옙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