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현대상사, 조선업 진출
입력
수정
현대종합상사가 국내 상사 최초로 조선업체 진출한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현호 기자!(네, 현대종합상사에 나와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 전해주시죠?
네, 현대종합상사가 조선업에 진출합니다.
현대종합상사는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1만~2만톤급에 선박 생산능력을 가진 중소형 조선소를 인수해, 국내 종합상사로는 최초로 조선업에 직접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종합상사는 오늘 오후 중국 청도에 샹그리라 호텔에서 링산 조선소측과 자산 인수와 합자회사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급 초일류 조선소 육성 의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미화 740만달러를 투자, 51%의 지분을 갖는 '청도 현대조선 유한공사'를 별도 설립해 단계적으로 시설과 장비를 현대화하는 한편 30여명의 한국 기술자와 관리자들을 투입해 사업개시 5년 안에 2천4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현대종합상사는 새로운 사업분야인 조선업에 진출하면서 확실한 제조업 기반 구축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중국조선소의 인수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과 국가적인 조선업 육성정책 기조 등에 힘입어 현대상사가 중국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도 구축하게 됐습니다.
전명헌 사장은 "현대종합상사는 앞으로도 무역업으로 쌓은 우수한 마케팅 능력과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이번 조선소 인수와 같이 자체 생산시설 확보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를 갖추는 데 전력을 다해 갈 것”피력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종합상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