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자산운용사 美피델리티 내달 상륙] 왜 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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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발돋움 한 것은 인재육성과 적극적인 신상품개발 덕분이다.
피터 린치,네드 존슨,로버트 스탠스키 등 자산운용업계의 대표적 스타급 펀드매니저들이 이곳 출신이다.
또 1980년대 금리 하락기에 다양한 채권형 펀드를 출시하는 등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발한 신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을 끌어들였다.
기업 펀더멘털 분석에 기반한 장기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는 운용 철학을 50여년간 지켜온 것도 또 다른 성공의 비결이다.
실제 피터 린치의 경우 1년 이내 단기 투자수익률에서는 1위에 오른 적이 거의 없지만 3년 이상 장기 수익률에서는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때문에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주식 시장의 거품 붕괴로 수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어려움에 처했지만 피델리티의 고객 계좌수는 오히려 20% 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