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발자국 찾기 이벤트 .. 하이텔 '추억의 글' 파란블로그서 부활
입력
수정
90년대에 PC통신 하이텔에 올랐던 추억의 글들이 파란(www.paran.com)의 블로그로 다시 살아난다.
KTH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파란은 네티즌들이 하이텔에 올렸던 각종 콘텐츠를 파란의 블로그로 옮겨주는 '내 발자국 찾기' 이벤트를 30일 시작한다.
하이텔 이용자들이 파란에 자신의 실명과 하이텔 ID를 입력하면 지난 10년 간 하이텔 동호회 게시판 등에 올렸던 자신의 글이 모두 파란의 새 블로그로 옮겨진다.
아이디를 기억하지 못할 경우 '잃어버린 발자국 찾기'라는 코너를 통해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파란측은 '발자국을 남긴 사람들'이란 제목의 별도의 코너에 이들의 블로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경희 파란 커뮤니티팀장은 "PC통신 10여년 역사의 산물인 수많은 게시판 글들이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