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파나소닉 PDP TV 수입중지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지난 12일 LG전자가 파나소닉코리아를 상대로 낸 지식재산권 침해 불공정무역행위조사 잠정조치 신청을 수용,파나소닉코리아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국내 수입과 판매를 금지키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역위원회 관계자는 "LG전자가 제시한 증빙자료를 분석한 결과 파나소닉코리아의 불공정무역행위로 LG전자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결론내렸다"며 "관세청 등 관계 행정기관에 파나소닉코리아의 PDP TV 수입중지 조치에 대한 협조를 즉각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본 마쓰시타의 한국법인인 파나소닉코리아는 불공정무역행위에 대한 본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마쓰시타가 제조한 PDP TV를 수입할 수 없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고 상품도 판매할 수 없게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