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올해 행복한 크리스마스 증시 기대"

LG투자증권이 행복한 성탄 증시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29일 김중곤 LG투자증권 계량분석가는 이익모멘텀 둔화와 미국 증시 모멘텀 약화 가능성 등 증시 액면은 부정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당분간 투자자들이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에 프리미엄을 줄 만한 요인이 크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시장이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음에도 실시한 11월 콜금리 인하와 추가 인하 기대감 상존에 힘입어 주식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연기금같은 보수적 성격 자금이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배경으로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11월중 IT하드웨어업종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강세를 보인 현상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금리인하조치이후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확정금리 상품의 낮은 수익률로 고민하던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자산별 수익률간 상대적 메리트 고조로 12월 증시서 모멘텀은 크지 않으나 최소한 종합지수 저점이 높아질 가능성을 감안할 때 올해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