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한경 주거문화대상] 홈네트워크 부문 : 금호건설

금호건설(대표 신훈)이 2004년 한경주거문화대상의 홈네트워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홈네트워크 부문은 최근 주택건설의 중요한 트렌드인 디지털 아파트의 핵심분야에 속한다. 따라서 홈네트워크 부문 수상은 해당 주택업체가 주택건설에 있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품질 개선에 한발 앞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금호건설이 이 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데는 신훈 사장의 남다른 애정과 관심 때문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 사장은 주택업계 전문경영인으로서는 드물게 정보통신(IT)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항상 신규 아파트 개발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는데 주력해왔다. 그는 항상 금호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어울림'에는 첨단의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로써 금호건설은 국내 최초로 주택에 전자경비시스템을 접목해 주목을 끌었다. '금호 어울림'이 화제를 일으키면서 요즘 주택분양시장에서는 전자경비시스템과 홈오토시스템이 거의 일반화되다시피 됐다. 이처럼 보편화됐다고 하지만 결국은 품질이 문제라는 게 금호건설의 입장이다. 선발업체인만큼 홈네트워크 부문에서는 역시 금호 어울림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번에 금호건설이 응모한 '금호 해운대 어울림'은 이 같은 자부심을 대변할만큼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잘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다른 업체들이 보여온 홈네트워크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단순히 집안의 입·출입 통제시스템을 갖춘 정도에서 탈피해 방범·방재기능까지 체계적으로 연계시켜 편의성을 높였다. 금호건설은 홈네트워크 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앞으로 거주자와 실내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이 되는 '지능형 아파트'로 까지 발전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 아파트로서의 입지도 더욱 굳혀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고객이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 및 마감재 색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색채 선택형아파트,중앙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작년 6월에 사람과 사람,사람과 자연,사람과 첨단생활이 어울린다는 의미의 '어울림'이란 아파트 브랜드를 새로 내놨다. 이후 서울 마곡동 망우동 면목동,구리 인창,남양주 평내,대전 문화동,아산 배방,전주 인후동,부산 해운대 등에서 어울림을 적용한 신규 아파트를 선보였다. 이들 단지에서 금호건설은 다른 업체에 비해 한발 앞선 편의공간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엔 1가구 2차량보유가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1가구 2대 주차가 가능하도록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하고,1층 세대에는 단독주택처럼 전용현관문과 개별정원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차별화로 금호건설은 올해 브랜드인지도 조사에서 믿음이 가는 아파트,튼튼한 아파트,자연을 생각하는 아파트 외에 최첨단아파트를 지을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훈 금호건설 사장은 "홈네트워크시스템은 단순히 주택개발에 IT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주택과 정보통신이 하나로 융합돼 전혀 새로운 디지털 주택정보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앞으로 금호 어울림은 이 같은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