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한경 주거문화대상] 아파트 부문 : 한라건설..김홍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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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에 불황은 없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요는 있게 마련이고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김홍두 한라건설 사장은 최근 불안정한 주택시장 상황에서 대해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적극적인 자세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가면 오는 2010년 우량건설 10대사에 당당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닥쳐온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무기로 '수주와 원가경쟁력'을 강조했다.
"당장이 아닌 앞날을 바라보고 턴키나 테마빌딩 등 새로운 사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중장기적 목표와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부서와 사업본부에서도 회사의 전략과 목표 프로세스를 세분화하고 업계 최고 수준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속 논의해 가는 전사적인 핵심전략·전술이 이뤄져야 합니다."
단순히 경상비와 여러 비용을 줄이는 게 원가경쟁력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유난히 '신뢰와 존경'을 강조하는 전문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져 있다.
요즘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주가가 급등하는 것도 시장의 신뢰가 있기에 가능하다.
"가정과 회사 모두 신뢰와 존경심을 바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 화목한 가정이 꾸려지는 것과 같이 회사의 CEO도 직원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 훌륭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한라건설이란 회사가 고객들에게나 직원들에게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남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