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TFT-LCD U자형 회복 예상..보수적 투자 권유"

동부증권이 TFT-LCD 산업이 'U'자형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의미있는 수요증가 신호와 공급 재조정이 일어나지 않는 한 LCD 관련주에 대한 보수적 투자를 권유했다. 29일 동부 이민희 연구원은 ,TFT-LCD 산업이 일시적 채널 채고조정이 아닌 과잉공급 문제에 놓여 있으며 'U'자형 회복을 예상했다. 특히 최근 가격하락과 계절수요 영향에 따른 패널 출하량 증가, 캐논 장비불량에 따른 6,7세대 증설지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증가가 수요증가를 상회하기 때문에 패널업체들이 다시 가격 교섭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전망했다. 패녈가격이 후발업체들의 현금 비용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가격하락율이 둔화되겠지만 절대가격이 이미 손익분기점 이하에서 낮아지고 있으며 신규 fab 가동에 따른 비용상승을 감안할 때 원가하락폭이 크지 않아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이 연구원은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 전환한 시점은 패널업체들이 다시 가격교섭력을 갖기 시작해 가격이 안정되고 실제로 수익성이 개선될 때 부터였다면서 내년 2분기가 이번 하락 사이클의 저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