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구원, 석탄회 재활용 벽돌 개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소재개발연구실 김병규 박사 팀은 화력발전소 폐기물인 석탄회를 재활용한 건축용 벽돌 제조기술을 개발,상용화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평세라믹스산업과 공동 개발한 '고함량 석탄회 소성벽돌 제조 기술'은 고령토 대신 석탄회를 60∼80% 까지 넣어 벽돌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이를 활용할 경우 연간 70만4천t의 고령토를 절약할 수 있다고 연구 팀은 설명했다. 또한 석탄회를 함유한 소성벽돌의 경우 제조 공정이 단순할 뿐만 아니라 벽돌의 기계적 특성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현재 중국 등과 관련 기술이전을 협의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 벽돌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10%선으로 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