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강테크, 폐석회 토양개선제 공장 착공

해강테크(대표 김재근)가 산업폐기물인 폐석회를 원료로 한 토양개선제를 연간 1백만t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조감도)을 경기도 화성시에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해강테크는 모두 2백50억원을 투입,각종 건자재나 화학재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폐석회를 분쇄 및 가열한 뒤 미생물을 혼합해 알칼리성의 부산석회로 전환해 주는 공장을 내년 3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석회는 산성 토양을 중화시키는 토질 개선제로 활용되며 폐석회 매립으로 인한 토양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강테크는 경상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과 공동 실험한 결과 기존 석회고토보다 산성 토양의 개선도와 식물의 발육률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토양개선제로 만든 석회비료를 연간 최대 1백만t 규모로 수출키로 중국 측과 계약을 맺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