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환전.해외송금고객 유치 경쟁

은행들이 환전이나 해외송금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영업경쟁을 벌이고 있다. 외환은행은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환전·해외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이 은행은 '사이버환전서비스'를 통해 환전한 고객에게는 최고 70%까지 환전수수료를 할인해주고 보장한도가 2억원인 여행자보험에도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외환은행은 또 미화 환산 1천달러 상당 이상을 환전하거나 해외송금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85명에게 HDTV,김치냉장고,공기청정기,디지털카메라 등을 증정한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도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환전,송금 페스티벌'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해외여행객,배낭여행객,유학생 등 해외출국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한·조흥은행에서 환전한 고객이 환전영수증을 갖고 두 은행 중 어디를 가든 재환전수수료를 50% 우대받을 수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