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계열 엠코 첫 아파트 분양..내년초 부평서 716가구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건설회사인 엠코(AMCO)가 빠르면 내년 3월께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엠코는 내년 봄 인천시 부평 삼산지구(1만2천평 규모)에서 아파트 7백1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당초 올 가을에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주택경기가 침체되자 분양을 내년으로 미뤘다. 이번에 분양하는 땅은 지난 5월 충남 서산으로 이전한 현대아이모스의 공장 터다. 엠코의 주택사업 1호 아파트에 붙여질 브랜드는 '엠코 타운'으로 정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빌라 등의 주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10월 설립된 엠코는 현대 파워텍 서산공장,기아차 화성공장,평택항 자동차 전용 부두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공사를 전문시공하면서 지난해에만 약 4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