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66% "열심히 일해도 잘살수 없다"

제조업체 근로자 10명 중 7명은 '열심히 일해도 잘살 수 없다'는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자본주의가 가장 우월한 경제체제가 아니며 성장보다는 분배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서울과 6대 광역시 제조업체 근로자 1천1백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잘살 수 있나'라는 질문에 '적극 동의'(6.3%) 또는 '동의'(27.7%)한 응답자는 34%에 그친 반면 나머지 66%는 '반대'(53.0%) 또는 '적극 반대'(13.0%)라고 답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