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은행 이익주기 하강국면..하나은행 선호"

한누리투자증권이 은행업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2일 한누리 서영수 연구원은 내년 은행업 산업 전망 자료에서 내수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은행업 주가 전망이 올해와 달리 낙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또 "수익성 보다 공공성 강화에 비중을 둔 결과 정부는 당분간 은행에 부정적 경제정책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방카슈랑스 규제 강화와 한계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유도 등이 은행에 대한 정부 정책 시각을 볼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크게 약화된 점도 부정적 요소라고 지적. 서 연구원은 은행은 이익주기(Earning Cycle) 관점에서 내수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 심화로 하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레버리지가 낮고 베타 값이 낮은 하나은행,부산은행,대구은행의 초과 수익률 시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특히 하나은행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고 위험관리 능력이 탁월해 대외여간 악화에 따른 손익 악화 폭이 적어 은행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