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합격자 1천명 첫 돌파..2차 1009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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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올해 제46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1천9명과 제18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2차 합격자 15명의 명단을 2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결과 사시 2차시험 합격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천명을 넘었고 여성 합격자 비율이 24.38%(2백46명)로 나타나 종전 가장 높았던 2002년 2차 시험의 23.92%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아울러 군법무관 2차시험 합격자에서도 여자가 8명으로 남자 7명보다 많았다.
법학전공자와 비법학전공자의 비율은 74.13%대25.87%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사시 2차 시험 문제 중 모 대학 고시반의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었던 50점짜리 형사소송법 1번 문제에 대해 "사법시험 당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며 채점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응시생들은 "1백점 만점인 형사소송법 과목에 50점이나 할당된 문제가 대학 고시반 모의고사에서 그대로 출제돼 시험의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다"며 크게 반발,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2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3차 면접시험을 실시한 뒤 24일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