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RFID사업 美社와 제휴..안테나·인식 기술 공동 개발

LG산전이 향후 바코드를 대체할 제품으로 각광받는 무선주파수인식기술·전자태그(RFID)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텔레넥서스'사와 기술 제휴를 맺었다. LG산전은 2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김정만 사장과 텔레넥서스 척 라우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RFID 기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두 회사는 RFID의 핵심 부품인 안테나 기술 및 다중 태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기술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텔레넥서스는 RFID 리더기 및 안테나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로,LG산전은 이번 제휴를 통해 해외 선진업체들보다 1∼2년 가량 뒤처진 관련 기술 수준을 단시일 내에 따라잡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LG산전은 내년 상반기 중 9백㎒ 대역 RFID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관련 사업 육성에 나서 중장기적으로 국내시장의 30%를 점유,업계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