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늘리려면] "인센티브보다 인프라 개선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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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환경 부문에서는 세제감면 등과 같은 인센티브보다는 노동 세관 금융 등 투자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은 외국인 투자가만을 우대하는 세제감면,특혜제도 부여 등의 인센티브 운영을 자제하고 있다.
대신 교통 등 발달된 인프라와 우수한 노동력,유리한 세제,편리한 세관,선진화된 금융 시스템 등 기업 인프라가 주요한 투자결정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특히 우수한 물류 전문인력 양성 제도,효율적인 통관,높은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추면서 물류 중심지가 된 네덜란드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싱가포르는 기획유치 방식을 통해 싱가포르의 중장기적 경제발전 목표와 조화를 이루는 다국적 기업의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KOTRA는 한국의 경우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탄력성 있는 노동시장이 필수조건이라며 이들 국가의 성공사례를 한국적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