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웃속으로] 현대·기아차 80억 불우이웃 돕기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회봉사 활동에 나선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정몽구 회장과 임직원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 7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들에게 10억원 상당의 쌀과 생필품을 전달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특히 이달 6일부터 24일까지 19일 간을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전임직원이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는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4만 가구에 쌀을 나눠주는 '행복한 겨울 만들기 사랑의 쌀 나누기' 캠페인을 펼치게 된다. 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조해 온 정몽구 회장의 뜻에 따라 올 연말에도 전임직원이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면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질적 도움을 주면서 따뜻함을 함께 나누는 연말연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해 말에도 이웃돕기 성금 70억원을 기탁하고 소외 계층에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자원봉사활동을 벌였으며 올 들어서도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급 △장애인 전동휠체어 지원 △장애인시설 개선 △외국인 노동자 의료비 및 자녀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써 왔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