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커닝'...서울 7~8명 추가 확인..자백 모두 47명

2005학년도 대입수능 휴대폰 커닝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서울에서 7∼8명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또 수능 대리시험 자 수도 계속 늘어 이날까지 서울 1명과 인천 2명, 수원 2명 등 모두 5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3일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1백15명의 수능 부정행위 의혹 대상자 중 이날까지 경찰에 출두, 혐의를 시인한 수험생이 모두 47명에 이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30일 모 외고 수험생 3명의 시인을 받아낸 데 이어 1일부터 경찰이 서울시내 해당 일선서에서 대상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3개조, 모두 7명이 혐의를 추가로 시인했다. 이밖에 충북 4명, 충남 4명, 전북 27명, 경남 2명 등 지방 경찰청 조사에서도 휴대폰 수능부정 혐의를 시인하는 수험생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또 서울에서 드러난 대리시험 의혹 대상자 27명 중에서 20여명을 방문조사등을 통해 일일이 확인.대조 작업을 벌였으며, 이중 7∼8명으로부터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