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당분간 파운드리에..LCD 이벤트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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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증권은 TFT-LCD산업에 대해 재고증가등 단기 이벤트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당분간 파운드리 업종에 머물러 있으라고 조언했다.
6일 모건 아시아 기술업종 분석팀은 앞으로 2년내 나타날 상승사이클 기간동안 LCD산업이 파운드리보다 더 나은 성장률과 자기자본수익률(ROE)을 기록할 것이나 구조적 문제점외 단기 사이클 측면에서 이벤트 위험이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중국의 SVA그룹(NEC와 합작 패널제조업체 설립)이나 BOE등 신규 참여자가 본격 경쟁에 뛰어들며 가격 하락을 촉발시킬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산업특성상 LCD산업 진입장벽이 파운드리보다 낮으며 현재 상위 3개업체 점유율의 경우 LCD는 53%인데 비해 파운드리는 70%로 훨씬 과점적 지배력이 강하다고 비교.
또한 LCD-TV와 노트북PC 등에서 재고가 쌓여가며 내년 1분기 상당한 재고위험이 출현할 수 있으며 예상이 실현될 경우 가동률 저하와 큰 폭의 패널가격 하락을 초래시킨 후 재고 축적을 유발하는 악순환에 들어설 것으로 관측했다.
모건스탠리는 19인치 모니터 패널가격이 내년중 199달러로 오는 2006년 184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점치고 있으며 27인치 TV 패널가격은 내년과 2006년 각각 478달러와 372달러를 예상하고 있다.올해 두 제품의 가격은 281달러와 659달러선.
이에 따라 3~6개월기준 단기 투자의견으로 파운드리업종의 위험-수익 보상이 더 낫다고 추천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LCD업종 투자포인트로 내년에 거대초과공급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 내년에 TV보다 모니터 패널 동향이 더 중요 단위증가율보다 모니터 대형화 수요등을 관찰 주가 성과는 패널 가격 동향보다 업체들의 원가절감력에서 좌우될 것이라는 4가지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