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골프] 그린밖에서 마크할때 닦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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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올린 볼은 모두 닦을 수 있는가.
대답은 '그렇지 않다'다.
볼이 그린에 올라갔을 경우 마크를 하고 집어올린 볼은 닦을 수 있다.
그 이외의 곳에서는 다음 세 경우를 제외하고는 볼을 집어올렸을 때(예컨대 드롭하기 위해) 닦을 수 있다.
첫째 볼이 경기에 부적합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집어올렸을 때다.
볼이 깨졌거나 갈라져 더이상 플레이할 수 있을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집어올린 볼은 닦을 수 없다는 말이다.
둘째 볼을 확인하기 위해 집어올렸을 때다.
볼이 자신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집어올렸을 경우 역시 닦을 수 없다.
단 이때 확인에 필요한 한도까지는 닦을 수 있다.
셋째 볼이 경기에 방해나 도움이 돼 집어올렸을 때다.
예컨대 그린 앞 프린지에 놓인 볼이 동반자의 플레이에 방해가 되면 마크를 요청받을수 있는데 이때 닦아서는 안된다.
이상 세가지 상황에서 집어올린 볼을 무의식적이라도 닦으면 1벌타가 따른다.
그런 뒤 볼은 제자리에 놓아야 한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보면 위의 경우엔 혹시라도 볼을 닦았다는 오해를 살까봐 볼을 엄지와 검지로 살짝 집어든 뒤 가만히 제자리에 갖다놓는다.
(골프규칙 5조3항,12조2항,21조,22조)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