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10명중 8명 "중국전공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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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7일 "미래의 직업세계2005" 정보서를 통해 향후 5년간 유망할 것으로 내다본 직업에 컴퓨터나 인터넷과 관련된 정보기술(IT)부문 전문직이 대거 포함된 게 눈에 띤다.
지난 2002년말에는 텔레마케터,레크리에이션 지도사,카지노 딜러,여행가이드,보육교사,물리치료사,간호사,연예인 등이 유망직업으로 꼽혔다.
이 정보서는 직업과 대학 학과의 취업률,평균연봉,전망 등을 분석하고 있어 수능시험을 끝낸 뒤 대학.학과 선택을 앞둔 고교생과 졸업 후 직업을 탐색중인 대졸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어과 전망 최고=2002년 대졸자 1만3천88명을 대상으로 출신학과에 대한 전망(향후 3년)을 조사한 결과 가장 유망한 학과는 중국어 관련 학과였다.
4년제 대학은 78.2%,전문대는 82.6%가 유망하다고 답했다.
또 4년제 대학에서는 △초등교육학 △동물수의학 △간호학 △약학 △치의학 △해양공학 △사회복지학 △언어교육학 △한의학이,전문대에선 △간호 △유아교육 △뷰티아트 등이 졸업자의 60% 이상이 유망하다고 답한 학과였다.
좋다고 답한 비율이 50%를 넘은 학과는 4년제 31개,전문대 11개 학과였다.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은=대졸자 대상으로 향후 5년간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은 보험계리인,광고·홍보 전문가,웹개발자 등으로 조사됐다.
대학원졸 이상은 학예사와 자연과학연구원,전문대졸 이상은 물리치료사 국악인 바텐더,고졸은 홍보 도우미,피부미용 및 체형 관리사 등으로 예상됐다.
또 식품공학기술자,법조인,상담전문가,특수교사,한의사 등은 대졸∼대학원졸 대상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으로 분류됐다.
고졸∼전문대졸에게는 애니메이터 경호원,전문대졸∼대졸은 간호사 영양사 인테리어디자이너,고졸∼대학졸에겐 경찰관 소방관 응급구조사 등도 증가할 일자리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