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과 · 여행기획 등, 대학 졸업생들이 꼽은 좋은 학과.유망 직업

앞으로 5년간 대학 졸업자들의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날 직업은 시각디자이너,여행상품기획자,광고·홍보 전문가,보험계리사,손해사정인,웹개발자,컴퓨터게임개발자 등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 졸업자들이 추천하는 취업 전망 등이 가장 좋은 학과는 중국 관련 학과로 조사됐다. 이어 초등교육과와 간호학과 수의학과 해양공학과 사회복지학과 등도 유망 학과로 꼽혔다. 7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 중앙고용정보원이 공동 발간한 직업·진로지도 정보서인 '미래의 직업세계 2005'에 따르면 2002년 대학을 졸업한 7천88명과 전문대 출신 6천3백명을 대상으로 출신학과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문대 출신은 물리치료사 국악인 바텐더 등이 각광받는 분야로 뽑혔다. 홍보판촉원과 홍보도우미, 피부미용 및 체형 관리사 등으로 취업이 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학과별 취업률이 80%를 넘는 대표적 학과는 △대학의 경우 가족사회복지 간호학 사진만화 의학 자연공학교육 초등교육 한의학 △전문대는 가족사회복지 간호 건축설비 금융회계세무 보건 언론방송 유아교육 응용공학 등이다. 대학 졸업자들이 추천하는 유망 전공분야로는 중국어 계통이 가장 높은 78.2%를 차지했다. 이어 초등교육학(75.0%) 간호학(74.4%) 동물수의학(71.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대를 나온 학생들은 후배들에게 간호(69.4%) 유아교육(62.8%) 뷰티아트(61.9%) 등을 추천했다. 학과별 졸업자 평균 연봉은 대졸의 경우 약학이 2천7백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의학 △자동차공학 △기악 등의 순이었으며 전문대의 경우 자동차(2천3만원)가 1위였고 △반도체·세라믹 △토목 △건설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기업 대학 등에 소속된 전문가 2천5백명을 대상으로 2010년까지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을 조사한 결과 대졸자 대상 직업은 △시각디자이너 △광고·홍보 전문가 △사회복지사 △수의사 △연기자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등이 꼽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