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약보합..코스닥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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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사흘째 하락했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0.65P 하락한 844.2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2.13을 기록하며 0.05P 올랐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16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장중 84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6천495계약)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이 2천624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941억원과 329억원 매수 우위로 대응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932억원 순매수.
삼성전자가 한 때 40만원을 하회하기도 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고 국민은행,SK텔레콤,KT,LG필립스LCD 등도 소폭 하락했다.특히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물이 나온 LG전자(4.3%)와 SK(5.8%)는 급락했다.반면 한국전력,현대차,우리금융,KT&G,한국가스공사 등이 상응했다.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조선업 대표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한편 삼성물산이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으며 골드만삭스 창구로 대량 매도가 나온 동국제강은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NHN,파라다이스,동서가 소폭 상승했으며 하나로통신,다음,웹젠,LG마이크론,LG홈쇼핑,CJ인터넷 등이 하락했다.
11월 실적을 발표한 심텍이 5% 이상 올랐고 최근 닷새 연속 외국인들이 사들이고 이날도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액토즈소프트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거래소에서 33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78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61개를 비롯해 407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387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김 연구원은 "IT산업의 회복 지연 및 동종 기업의 실적 부담이 주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어 당분간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