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납품대금 결제 20~25일 빨리준다

신세계는 내년 1월부터 협력회사들에 납품대금을 현행보다 20∼25일 앞당겨 주기로 했다. 신세계는 현재 백화점 할인점 협력회사들에 납품월말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다시 30∼35일 후에 납품 대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납품한 다음 달 10일에 대금을 일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천여 협력회사가 연간 1조4천억원의 대금을 앞당겨 받아 연 31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신세계는 또 백화점 협력회사가 공급액의 1%를 수수료(연리 5∼6% 할인에 해당)로 내면 상품판매 4일 후 하나은행으로부터 대금을 받을 수 있는 '스피드 구매카드'도 도입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