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구조조정..과장급 이상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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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번 주부터 업무 성과가 부진한 일반 관리직의 과장급 이상 중간 간부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차원의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기아차가 인적 구조조정 차원에서 일반직 중간 간부를 대상으로 명퇴를 실시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말 이후 처음이다.
기아차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노사간 직영 영업조직의 생산직 전직에 합의한 이후 관리직에 대해서도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회사측은 현재 명예퇴직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은 세웠지만 구체적인 대상자와 보상 규모는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