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2009년까지 30조 주식투자


국민연금이 오는 2009년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30조원 이상을 투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식 및 채권투자 금액도 현재 2조5천억원에서 34조8천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의 중·장기 운용지침을 마련 중인 '국민연금 마스터플랜 기획단'(단장 이필상 고려대 교수)이 이같은 내용으로 국민연금기금 자산배분 계획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이 마련한 '최적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전체 운용기금의 7.0% 수준(8조4천억원)인 주식투자 비중을 2009년까지 10.7% 수준(31조9천억원)으로 높이고 △채권투자 비중은 현재 81.8%에서 74.7%(2백23조1천억원)로 낮추도록 돼 있다.


이밖에 해외 주식 및 채권투자 비중을 10년 후 25%까지 늘린다는 목표 아래 현재 2.1%(2조5천억원) 수준인 투자액을 5년 후 11.7%(34조8천억원)로 대폭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복지부는 기획단 계획안에 대해 추가 자문회의와 공청회(28일)를 거친 후 내년 1·4분기 중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최종 확정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