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연금 도입…전망과 대책] 노무라증권 성공사례
입력
수정
마도노 수지 노무라증권 연금부문 상무는 14일 '퇴직연금제 도입과 금융권의 대응전략 컨퍼런스'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퇴직연금의 특징을 잘 파악하면 증권사도 퇴직연금 운용관리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 2001년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이후 3년만에 자산규모가 5천억엔을 넘어섰고,이를 도입한 회사도 6백93개사에 달하고 있다.
마도노 상무는 "퇴직연금을 운용·관리하는 시장에서 노무라증권이 시장점유율 17.7%로 스미토모 미쓰이(12.6%),일본생명(11.9%),미즈호(11.6%)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일반 주식투자자와 퇴직연금자는 원하는 상품이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점을 잘 파악해 사업모델로 삼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퇴직연금을 도입하는 일본기업들이 가장 우려한 것은 종업원에 대한 투자교육이었다"며 "노무라가 투자교육과 다양한 상품판매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